수요일 고리원전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수요일 고리원전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12 10: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리원전, 지역주민 소통의 하모니인 수요행복음악회 개최
고리원전이 아름다운 선율로 지역주민에게 한 걸을 다가간다. 매주 수요일이면 고리원전 인근에 다양한 장르의 하모니가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원전의 안전운영에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지역주민과 소통의 일환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수요행복음악회를 가진다고 12일 밝혔다.

2월 음악회는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레퍼토리로 꾸며지며, 3월 현악4중주와 퓨전국악 ‘도시락’ 공연, 4월 IPB실내악단과 창작국악단 ‘젊은 풍류’ 무대, 5월 가정의 달엔 부산 윈드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패 ‘이바디 예술단’ 야외공연으로 각각 꾸며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재즈·성악·팝페라·아카펠라는 물론 장선희 무용단의 무용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12월까지 고리스포츠문화센터와 신고리사택체육관을 오가며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1996년 부산시향과 울산시향 관악주가들이 의기투합해 창단한 관악합주단 ‘윈드오케스트라’와 객원악장제도를 표방하며 2011년 부산에서 창단돼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IPB실내악단’, 파격적인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네오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또 퓨전국악그룹 ‘도시락’과 창작국악단 ‘젊은 풍류’, 풍물패 ‘이바디’ 등은 우리 소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앞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잇는 감성소통으로 지역주민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생각”이라면서 “이번 수요행복음악회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고리원자력본부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작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 열리는 제1회 수요행복음악회에는 폴리포니 기타듀오 서승완·김경태 씨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ow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주제곡을 연주하고 김현일·권혁득 연주자는 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와 태평소 시나위, 피리독주곡 상령산풀이를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