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연애코치 되다…일본영화 '연애 징크스'
티아라 효민, 연애코치 되다…일본영화 '연애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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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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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드라마 '자이언트'(2010)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MBC 드라마 '계백'(2011), 영화 '기생령'(2011)에 출연하며 연기까지 섭렵하고 있는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25)의 두 번째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구마자와 나오토(47) 감독의 멜로물 '연애 징크스!!!'다.

구마자와 감독은 아오이 유가 주연한 '편지', 우에노 주리가 출연한 '무지개 여신' 등을 연출,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연애 징크스!!!'는 감독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 영화다. 효민이 속한 그룹 '티아라'는 이미 일본에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연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민은 일본 진출 첫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한국의 걸그룹 멤버가 일본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은 효민이 처음이다.

주인공 '지호'역이다. '지호'는 남자친구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인물이다. 그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생활을 하는 '가에데'(시미즈 쿠루미)를 만나고 그의 연애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1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연애 징크스!!!' 시사회에서 효민은 첫 주인공을 우리나라 영화도 아닌 일본영화에서 맡게 된 것이 "무작정 기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쁨 못지 않게 부담감도 컸다"고 고백했다. "티아라 멤버 중 처음으로 일본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어서 내가 잘해야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줬고, 동료 배우들 또한 도움을 줘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효민은 이 영화에서 한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사의 90%가 일본어다. "일본인 역할이 아닌 일본어가 서툰 한국인 유학생 역할이라 그나마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전했다.

'티아라'가 이미 일본에 진출한 상황이어서 꾸준히 일본어를 공부한 것도 연기에 도움이 됐다. 효민은 "따로 공부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바로바로 일본어를 익혔다"고 귀띔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구마자와 감독도 참석했다. 구마자와 감독은 "효민의 연기력을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효민이라면 이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효민이 "많이 많이 프리티"라고 말하며 웃겼다.

영화는 한국인 '지호'(효민)가 '가에데'(시즈미 쿠루미)와 '유수케'(야마자키 켄타)의 연애 코치가 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인이 일본인의 연애를 돕는다는 설정에 대해 구마자와 감독은 "한국 젊은이들은 연애에 적극적인 반면 일본의 어린 친구들은 그렇지 않다"고 봤다. "한국의 연애 문화와 일본의 연애 문화가 다른 것이 재미 있었다"며 "이런 요소를 영화화하면 재미있을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구마자와 감독은 "정서상 공감하는 부분이 적을 수 있지만 한국 관객이 마음을 열고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했다.

'연애 징크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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