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가짜석유판매 주유소 1곳 추가 적발
주유소협회, 가짜석유판매 주유소 1곳 추가 적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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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제보로 의심업소 선정…조사활동 펼쳐 적발 성공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가 가짜석유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의 일환으로 자체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경유와 등유를 혼합해 판매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주유소 1곳을 적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체조사단은 경기도 화성지역 일부 주유소에서 석유제품공급가격 이하로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제보된 주유소를 중심으로 의심업소를 선정한 뒤 조사활동을 펼쳐 최종 적발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이 주유소는 봉인조치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조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2월 수도권지역 2곳의 주유소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현재까지 100곳의 가짜석유 의심업소에 조사를 벌여 3곳의 주유소를 적발하는 등 3%의 적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조사단은 주유소협회에서 가짜석유유통조사를 위해 수집한 첩보자료를 활용해 의심업소에 대한 밀착조사와 함께 인근 지역주민을 정보원으로 활용하며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가짜석유 자체조사단 목적은 가짜석유 불법유통에 대한 효과적인 조사활동으로 석유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회원사 권익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가짜석유 불법유통을 경계하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유소업계의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은 자체 제작한 비노출 차량을 이용해 가짜석유가 의심되는 주유소에 들어가 주유하는 방식으로 시료채취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채취한 시료는 주유소와 가장 가까운 국내 정유회사의 자체품질검사센터를 통해 분석한 뒤 가짜석유가 확인되면 즉각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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