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전국 사업소 내 ‘5분 대기조’ 가동
동서발전 전국 사업소 내 ‘5분 대기조’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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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 거쳐 일자리 나눔형 교대근무제도 전격 도입
동서발전이 발전소 현장근로자의 스트레스지수를 유지하고 최상의 상태로 발전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특별한 조직을 운영한다. 특히 이 조직은 기존 현장근로자의 특근수당으로 운영됨에 따라 별도의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동시에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전국 사업소에서 운영되는 기존 4조 3교대 근무에 멀티 엔지니어(Multi-Engineer)조를 추가로 편성하는 ‘일자리 나눔형 교대근무제도’를 10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조는 기존 4조 3교대 근무조가 10명으로 구성된 것에 반해 최소 정예인원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소 직무교육과 예방점검, 현장지원, 연구과제 등 현장상황에 따른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통상근무를 하고, 현장에서 휴가·교육 등으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대체근무에 투입된다.

특히 이 조는 2개월 단위로 순환근무로 운영되며, 모든 현장근로자들은 발전소별 순환근무 일정에 따라 정기적으로 10∼18개월마다 한 번씩 멀티 엔지니어조로 편성된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은 이 제도 도입을 위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검토단계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노사가 합의한 가운데 새로운 교대근무제를 확정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새로운 교대근무제도 도입으로 발전소 운전원의 직무교육기회가 확대될 수 있어 발전소 운전·정비능력이 강화되고 현장근무인력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한 발전설비 신뢰도 제고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청년인턴과 고졸인턴, 시간선택제도 사원 등 신입사원 18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비율 70% 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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