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력시장 '한류열풍'
중동 전력시장 '한류열풍'
  • 김진철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3.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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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서부·동서발전, 수출 로드쇼 개최
중동 전력산업시장에 한류열풍이 분다.

남부발전을 주관사로 서부발전과 동서발전 등 발전3사는 KOTRA와 공동으로 최근 오일 특수와 경제개발로 각광받는 중동시장에 전력 관련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로드쇼'를 개최했다.

▲ 원정단이 중동지역 에이전트인 AL-Nassar사 관계자와 상담 중.

이 로드쇼는 '두바이 WETEX 2008' 전시회 참가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부다비 등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로드쇼를 열었으며, 발전3사의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주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다.

▲ 두바이 전시회에 참석한 한국 홍보관 전경.

이번 원정길에서 중소기업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로드쇼에서 원정단은 483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785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특히 PK밸브사는 중동지역 에이전트인 AL-Nassar와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수전력청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참여한 원정단은 발전3사 공동으로 20개 부스로 구성해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홍보관에서 중소기업은 4974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409만 달러 규모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원정단은 사우디전력공사와 아부다비수전력청에서 주관한 벤더등록 설명회에 참여, 중동시장의 벤더등록제도와 절차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벤더(Vendor)는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공급업자로, 중동지역은 벤더로 공식 등록한 기업에게만 입찰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공급을 희망하는 기업은 반드시 벤더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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