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는 이미 피겨 전설" 홈페이지서 다시 극찬
IOC "김연아는 이미 피겨 전설" 홈페이지서 다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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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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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시 한번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주목하는 기사를 싣고 극찬했다.

IOC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치 피겨 스케이팅 준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역사와 소치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역대 올림픽 전설 등의 내용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집중 조명했다.

김연아는 소치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와 역대 올림픽 전설 두 가지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IOC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홈페이지는 남자 피겨 스케이터로 세계선수권 3회 우승 보유자 패트릭 챈(24·캐나다), 페어 부문의 타티아나 볼로소자(28)-막심 트란코프(31·이상 러시아)를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으면서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단연 김연아를 꼽았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겠지만 한국 김연아의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 방어 여부가 몹시 기대된다"고 전했다.

IOC는 계속 해서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빛낸 전설적인 선수로 소개했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 소냐 헤니(노르웨이·1928·1932·1936년)·페어 올림픽 3연패를 일군 이리나 로드니나(러시아)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IOC는 "한국의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무결점의 완벽한 연기를 앞세워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미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헤니와 로드니나에 비견할 만한 올림픽 피겨 전설 중 한 명이다"고 극찬했다.

IOC는 한국에서 직접 취재한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4분9초 길이의 영상물에서 김연아가 피겨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피겨만의 매력,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꼼꼼히 전했다.

"저는 김연아이고 피겨스케이팅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입니다"로 인터뷰를 시작한 김연아는 "피겨는 스포츠적인 면 뿐 아니라 예술적인 면도 포함돼 있어서 관객들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가 남다른 종목이어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그는 "선수 시절 중간에 부상도 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어렸을 때 3회전 점프를 성공했을 때의 기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계속된 영상에서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정상에 선 이후 선수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에는 4년 전과 달리 이미 원했던 우승을 이룬 상태여서 우승에 대한 부담 대신 즐기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마지막 경기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결과가 좋든 나쁘든 지난 내 성적들은 달라지지 않는다.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내 자신이 후회하지 않을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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