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미래에너지학회가 신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전 세계의 개인·기관·학교 등을 선정해 치하하는 총 상금 400만 달러 규모의 ‘2015 자이드미래에너지상(Zayed Future Energy Prize)’에 대한 후보접수와 추천을 시작한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이 상은 대기업·중소기업·비정부기구·공로상·고등학교 등 5개 부문에 걸쳐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시작되며, 오는 7월 14일까지 5개월에 걸쳐 후보 접수와 추천을 받는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zayedfutureenergyprize.com)에 접수하면 된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마스다르(Masdar) 최고경영자(자이드미래에너지상의 총국장)는 “역사적으로 시상은 혁신을 장려하는 메커니즘으로 활용돼 왔다”면서 “이 상은 개인·기관·학교 등이 오늘날의 시급한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문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만든 아랍에미리트의 국가적인 시상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는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 지속가능한 개발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이 시급하다”면서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상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노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아프리카 시골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부터 세계 시장을 위한 에너지효율적인 기술의 발전까지 이 상의 후보들과 수상자들은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이드미래에너지상은 아랍에미리트 건국의 아버지이자 대통령이었던 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히안(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