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코트디부아르 EPC사업 ‘순항’
한국전력기술, 코트디부아르 EPC사업 ‘순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3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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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REL IV Volet B EPC사업’ 본격적인 공사 착수

한국전력기술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해외EPC사업인 코트디부아르 복합화력 전환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함에 따라 24개월 뒤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기술(주)(사장 박구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외발전플랜트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인 ‘씨프렐(CIPREL) IV Volet B EPC사업’ 착공식을 가지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아만 연안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지역 남측 해안 브리디석유화학단지 내 위치한 110MW급 기존 발전소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 2대와 119MW급 스팀터빈 1대, 보조기기 등을 설치해 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사업. 내년 12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7월 이 사업의 발주처인 프랑스 씨프렐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동안 설계·시공과 주요 기자재 제작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던컨(Duncan) 코트디부아르 총리는 지난 24일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이 이 사업에 참여해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과 함께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기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한계 극복을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서 해외 EPC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전략으로 설정한데 이어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011년 가나 Takoradi T2 사업 계약을 시작으로 코트디부아르 CIPREL 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전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인접국가인 가나 타코라디(Takoradi) T2 복합화사업 수주와 수행을 기반으로 한국전력기술이 단독으로 입찰자격을 인정받아 이뤄낸 성과로 주변 서부아프리카 국가 진출 확대의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 뒤 “입찰단계부터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해외동반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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