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해외사업 추진도 방만한 경영”
“과도한 해외사업 추진도 방만한 경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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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 일부 공기업 기관장직 걸고 해결책 내놔라 압박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과도하게 보유한 해외사업도 방만한 경영의 일종이라고 지적하는 등 재무구조상 근본적인 문제를 가진 일부 공기업에게 기관장직 자리를 걸고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특히 공기업 기관장 해임 의견서까지 거론됐다.

지난 27일 윤 장관은 “(공기업의) 부채와 방만한 경영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무섭다”면서 “자기의 역량보다 훨씬 많은 해외사업을 보유한 것도 일종의 방만한 경영”이라고 손꼽았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양적 성장을 했다면 질적 성장을 위해 비 핵심사업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는 게 맞다”면서 “이를 위해 노사가 위기의식을 갖고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장관은 “산하 공기업 대부분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고 일부 공기업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들 공기업 개혁에 대해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그는 “8월 말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공기업 기관장 해임)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하게 공기업 기관장을 몰아세웠다.

한편 윤 장관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11개 산하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점검한 결과 일부 공기업의 계획에 대해 심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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