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서 개발된 나노기술, 산업계 즉시 이식
미래부서 개발된 나노기술, 산업계 즉시 이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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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미래부 나노융합 확산 협력전략 수립·발표돼
산업부가 미래부에서 개발한 나노기술을 즉시 산업계에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했다. 연구실의 기술이 산업현장으로 반영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는 나노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중복을 제거하고 미래부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부에 즉시 연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부-미래부 나노융합 확산 협력전략’을 수립한데 이어 20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협력전략에 따르면 산업부·미래부는 나노 연구개발을 연계·지원하고, 이들 부처의 소관 나노 인프라기관의 서비스 표준·체계화하게 된다.

이들은 고급나노 인력을 산업계와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인프라·전문가의 역량을 모아 나노기업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나노융합 확산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이 협력전략의 이행을 주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특히 이들 부처는 이 협력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소요기간이 기존 10년에서 8년으로 최대 2년 정도 단축돼 세계시장 조기선점이 가능한 동시에 연구개발 중속제거로 14∼20% 정도의 연구개발 예산절감효과, 연간 200명 이상의 추가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미래부는 20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나노융합 확산 협력전략 발표회를 갖고 이 전략의 이행촉진과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나노 연구개발 전 주기 연계·협력체계 구축 ▲나노 인프라 서비스 체계·고도화 ▲수요대응 창의적 나노융합 전문 인력 양성 ▲나노기술 표준화와 안전성 기반 구축 ▲나노융합기술 산업화 촉진·확산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날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이번에 마련된 협력전략이 부처 간 칸막이 제거와 협업을 통한 정부 3.0 구현과 창조경제 실현의 모범사례”라면서 “미래부와 힘을 합쳐 나노융합이 확산되고 창조경제가 꽃 피우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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