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 육박
지난해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 육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1.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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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10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000억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도 소재·부품 수출은 엔저와 미국 출구전략 등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 걸쳐 고른 수출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3.8% 늘어난 사상 최대인 26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국내 설비투자 부진 등 수입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와 수출증가 기대감 등으로 전년대비 1.9% 늘어난 1655억 달러의 회복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976억 달러(한화 103조 원가량) 흑자를 내며, 전 산업 흑자 대비 2.2배를 달성하는 등 무역흑자 1000억 달러 시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교역은 국내 소재·부품의 경쟁력 향상과 수입선 다변화 노력 등에 의거 교역구조개선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무역적자는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대일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중 소재·부품 수출은 전 산업수출의 63%를 차지하는 등 소재·부품 분야 최대 수출상대국과 최대 무역흑자상대국가로서 긴밀한 교역관계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14년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출구전략 본격화와 일본 양적완화 지속 등 대외리스크가 우려되나 사상 첫 무역흑자 1000억 달러 시대가 개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해에 마련한 중장기 정책과제에 대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4대 강국 도약 노력을 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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