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국내원전에 고성능 방수문 설치
오는 3월 국내원전에 고성능 방수문 설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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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침수로부터 원전 보호할 수 있는 방수문 개발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됐던 지진해일로부터 우리 원전을 보호할 수 있는 고성능 방수문이 개발됐다. 이 방수문이 우리 원전에 설치될 경우 비상상황 발생 시 방수문을 통한 운전원의 출입이 용이해져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 후 국내 원전에도 내진설계 된 방수문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진해일로부터 원전을 보호할 수 있는 ‘고성능 밀폐형 방수문’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원전현장에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설치된 방수문은 내진성능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경첩부근의 방수성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다만 이번에 개발된 고성능 방수문은 지진해일로 수압이 높아질 경우 문틀에 더욱 밀착될 수 있는 수압 응동형 경첩을 적용시켜 방수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구조해석 시뮬레이션을 100회에 걸쳐 반복수행한 결과 이 방수문은 설계지진에 안전하면서도 기존 방수문보다 45%수준으로 가볍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성능 방수문은 원전의 침수방호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방문 제작과 설치공사 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민과 약속한 안전한 원전운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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