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유가 100∼105달러 안정세 전망
올해 국제유가 100∼105달러 안정세 전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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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OPEC 원유증가와 美 양적완화축소 등 압력요인 작용
올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10일 ‘최근 석유시장동향 및 2014년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한 제64차 회의를 열어 두바이유 기준 2013년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5달러를 기록했으며, 2014년도는 연평균 배럴당 100달러에서 105달러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국제유가는 석유공급증가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유 기준 전년대비 배럴당 4달러 하락한 105달러로 집계됐으며, 셰일오일 등 북미생산 증가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원유공급증가가 약세에 미친 반면 시리아·이집트·리비아 등 중동·북아프리카 정정 불안지속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2014년도 국제유가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연평균 배럴당 100∼105달러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석유수출국기구 비 회원국의 원유공급증가와 미국의 양적완화축소, 신흥국 금융 불안 가능성 등 유가하락 압력이 다수 존재하나 건조한 석유수요 증대와 중동·북아프리카 정정 불안, 석유수출국기구 생산 쿼터 축소 가능성 등이 국제유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들은 지정학적 불안으로 중동 원유공급차질이 발생하거나 금융과 경제충격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급·등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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