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청렴·공정질서 허리끈 동여매
광해관리공단, 청렴·공정질서 허리끈 동여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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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사업자와 공동선언…입찰제도 등 개선 방안 마련
광해관리공단이 최근의 광해방지사업 의혹과 관련 제발방지를 위해 허리끈을 동여맨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광해방지사업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향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호흡을 맞추기 위해 청렴과 공정질서 실천의지를 다지는 ‘청렴·공정질서 확립 공동선언식’을 10일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전문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공정한 입찰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입찰과 관련한 불공정행위를 근절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입찰 전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시에 금품과 향응을 주고받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특히 광해관리공단은 청렴도 제고대책을 마련, 이해관계자로부터 식사 등 편의를 제공받을 수 없도록 했다. 또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분을 투자할 수 없도록 했으며, 위반할 경우 중징계로 엄벌키로 했다.

이와 관련 광해관리공단은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우수한 사업자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광해방지사업의 계약 제도를 개선·보완했다.

이번에 개선·보완된 제도에 따르면 시설공사와 용역적격심사 관련 신규등록업체에 대한 시공실적 등 진입장벽이 제고된다. 용역의 경우 최적 낙찰제도가 적용되는 등 세부기준도 조정됐다.

기술제안서 평가는 평가위원의 주관적인 판단비중을 줄일 수 있도록 계량평가점수가 늘어나고 평가항목도 간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됐다. 또 제안서 발표순서와 발표자를 명문화하는 등 투명성도 강화됐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날 청렴·공정질서 확립 공동선언을 계기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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