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건설공사입찰서 중견·중소기업 수주 부쩍 늘어
공공부문 건설공사입찰서 중견·중소기업 수주 부쩍 늘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1.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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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공사입찰에서 중견·중소기업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013년도 건설공사입찰 집계결과 총 입찰금액 10조7016억 원 중 중견·중소기업 수주비중이 전체 규모의 78.0%인 8조34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도 중견·중소기업 수주비중은 전년대비 11.3% 늘어난 수준이다.

조달청은 이 같은 현상과 관련 중소건설업체 수주 지원과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부담 경감, 입찰공정성 측면에서의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조달청은 중견·중소기업의 수주를 돕기 위해 업체규모에 따른 체급별 경쟁기준 개선, 주계약자방식 확대, 건축설계기술용역 심사기준 개선 등을 통해 연간 2900억 원을 지원하는 효과를 냈다. 또 입찰공정성 관련 턴키 등 심의과정을 CCTV를 통한 현장공개와 공정입찰 T/F팀 운영 등으로 허위서류의 제출을 방지했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한 과제들이 중견·중소기업 수주 확대로 연결되는 등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올해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건설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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