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화력발전 한계…신재생 비중 늘려야”
정 총리 “화력발전 한계…신재생 비중 늘려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09 02: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성장위원회서 신재생에너지비중 늘려야 입장 밝혀
현재 논란이 되는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안)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가 입을 열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화력발전의 비중을 높이기에는 어려워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국무총리는 “에너지공급에 있어 온실가스와 에너지가격의 국민부담 등으로 화력발전비중을 지나치게 높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원전비중을 필요 최소한의 수준으로 하되 신재생에너지비중은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정책은 수요와 공급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부담, 기후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 국무총리는 “지난해 전력부족은 원전비리가 주요 원인이었지만 국가의 장기적인 에너지수급 전망이 정밀하지 못한 점도 있다”고 지적하며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공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관리도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35년까지 우리나라 중장기 에너지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은 필요 최소한의 원전비중인 29%와 안전강화, 신재생에너지비중 11%, 분산전원 구축,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수요 감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을 놓고 정부와 민간단체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