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국가 몽골의 광물, 바닷길로 국내 도입
내륙국가 몽골의 광물, 바닷길로 국내 도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0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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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몽골 해운·물류협력회의서 도입방안 논의돼
내륙국가인 몽골에서 생산된 광물자원을 해상을 통해 국내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운물류기업이 몽골 현지에서 생산된 광물자원을 해상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일 몽골 현지에서 ‘제5차 한-몽골 해운·물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 대표로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몽골 대표로 에르잔 몽골 도로교통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삼목해운과 몽골의 물류기업인 MTG가 합작으로 설립할 예정인 한-몽골 해운합작회사의 몽골 광물자원의 해상운송시범사업, 몽골 해기인력 양성 등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환적 화물적체가 심한 중국과 몽골 국경지역인 자민우드와 산업단지인 샌샨드 등에서 우리 물류기업이 물류터미널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몽골과의 해운물류협력은 우리 해운물류기업이 단순한 화물수송수준에서 벗어나 몽골의 자원개발과 물류시설 등을 연계한 복합물류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세계 10위 수준의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국이지만 연계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대부분의 광물자원을 중국으로 싸게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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