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본격화’
美 대형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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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에 풍력터빈 공급
미국의 대형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풍력터빈을 제공받기로 하는 등 보다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녹색기술정보포털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추진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420MW 규모의 케이프 윈드(Cape Wind) 프로젝트는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130개 풍력터빈을 독일의 지멘스(Siemens)로부터 풍력터빈(3.5MW급)을 제공받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동북부에 의치한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난투케 사운드(Nantucket Sound)의 호스슈천여울(Horseshoe Shoal)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멘스는 앞으로 해상전기서비스 플랫폼을 건설한 뒤 앞으로 15년 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미국 내무부, 2011년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2013년 초 일본 도쿄의 미쓰비시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과 관련 600∼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현재 이 프로젝트 관련 업무에 미국 내 6만 명이 투입되고 있다.

데벌 패트릭(Deval Patrick)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매사추세츠주는 해상풍력발전산업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제공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미국의 동부 해안선 지대는 풍력발전의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동부 해안선의 천해(Shallow Water)지대는 53만MW 규모의 풍력발전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미국 에너지수요의 40%이상을 충족할 수 있는 양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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