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산업연구원, 제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발표
올 초까지 우리나라 기업 체감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426곳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4/4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2013년 4/4분기 시황지수는 기준치 ‘100’인 ‘94’로 집계됐으며, 2014년 1/4분기 전망지수는 ‘93’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는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체감됐다.
2013년 4/4분기 체감경기실적을 나태나는 시황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는 ‘94’로 최근 거시지표 개선과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사이에서 시차가 존재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업종 11개 중 8개 업종 실적은 2013년 3/4분기 대비 저조하거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동차(116)·섬유(107)·석유정제(103)는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매출(94)·내수(92)·수출(96)·경상이익(89) 실적치가 모두 전 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체감경기 부진은 올해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 1/4분기 이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93’로 전망됐으며, 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다.
업종별로 반도체(127) 반등과 섬유(104) 호조세 지속이 예상되며, 전자(81)·철강(96) 등의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업은 매출(94)·내수(92)·수출(96)·경상이익(90)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응답했다.
2014년 실적은 2013년과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연간 전망지수는 100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2013년과 동일한 수준의 실적이 전망되는 한편 내수(107)·수출(108)의 고른 개선이 관측됐으며, 산업별로 반도체(137)·자동차(104) 등 주력산업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으며, 그 동안 부진했던 조선(104)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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