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사> 최외근 한전KPS(주) 사장
<2014년 신년사> 최외근 한전KPS(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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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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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14년 새해, 한전KPS의 새바람을 일으켜 나갑시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로 한 해의 출발을 다짐하는 새해 새아침입니다.

지난 한 해 여전히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우리의 도전과 노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내외 전력산업의 최일선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기뻐하며, 올 한 해에도 우리 가족들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지난 2013년은 우리 전력산업 종사자들에게 무던히도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하절기에는 연일 경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상시적인 전력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회사는 전력수급의 첨병 역할을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국가적 전력위기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회사는 여러 방면에서 기대 이상의 알찬 결실을 거둠으로써 발전설비 정비부문의 리딩 컴퍼니로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우리 한전KPS 가족들의 회사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라는 밑거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지난해 국내외 정비현장에서 긴 밤을 지새우며 풍찬노숙(風餐露宿)을 감내하신 우리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 본격화, 국내 발전정비 경쟁 가속화, 글로벌 수주여건 악화 등 우리가 속해 있는 발전 정비시장 역시 미래가 순탄치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같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새바람! 희망찬 내일”을 슬로건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그날을 위해 저는 올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여러분에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정비기술 수준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해 나가야 합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소비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의 1.7배에 이를 만큼 전력 다소비 국가인 우리나라는 현재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한 문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회사의 존재목적인 무결점 정비를 통해 발전설비 고장정지 제로화를 이루는 것이 국가적 전력수급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해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국가 전력산업을 이끌어 가는 일원으로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상장사로서, 그리고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우리회사 경영방침의 첫 번째 과제인 ‘기본 업무의 충실한 이행’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완벽한 계획예방정비공사 수행과 함께 경상정비, 예측정비 등을 통해 고객중심의 책임정비를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인정하는 ‘명품정비’는 기술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안전의식 확보’라는 튼튼한 뿌리 아래 세계 최고의 플랜트 종합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내실있는 사업다각화 추진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해야 합니다.

오늘날 국내외 발전설비 정비시장의 환경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적 실수를 만회하기 어려운 저성장기에는 체계적인 국내외 시장분석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 분야에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사업다각화를 이루어 미래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산업설비 정비 등 대외사업뿐만 아니라 송전설비 건설, 발전설비 설치 등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UAE 원전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 및 후속 원전 사업참여를 위한 역량확보, 그리고 국내외 발전설비 제작업체와의 다각적 제휴는 물론, 설비 수명연장 및 원전해체 사업 등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분투자 및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분석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해외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리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신규사업의 내실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선진 정비기술 확보 및 인재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기업경쟁에 있어서 지속적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근원적인 전략은 바로 차별화 전략입니다. 또한 우리회사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지난 30여 년 동안 개발하고 축적해 온 자랑스러운 정비기술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문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회사는 새로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독자적인 정비기법을 갖추는 것은 물론, 글로벌 리딩 기업에 걸맞는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기술과 서비스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때 한전과 발전회사와 같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기존의 발전설비 정비시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한전KPS는 바로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손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고 무한경쟁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성장전략에 부합하는 다각적이고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 지속가능경영 선도를 위한 책임경영 정착 및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회사는 지난해 DJSI KOREA 상용서비스 및 공급업 부문에서 5년 연속으로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할 만큼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있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속가능경영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책임경영 정착을 통한 지속성장 활동을 일상적인 경영에 일체화 시켜야 하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할 정도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 기업 위주의 단순 나눔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며, 회사 구성원들의 만족도 기준이 경제적 보상보다는 삶의 질 제고로 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 만족도를 높여 ‘일하기 좋은 회사, 활기찬 직장 문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생의 노사문화 확립과 같은 성숙한 기업문화입니다.

상생의 노사문화는 힘들고 고된 직장생활을 즐겁고 보람된 생활의 터전으로 바꾸어 줄 뿐만 아니라 특히 전력설비의 안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것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보여주었던 성숙한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올해도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보다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는 사창립 30주년을 맞이합니다. 한 기업으로서 지금까지 20대의 혈기왕성한 청년의 시기를 보냈다면, 이제 서른 살을 맞이하여 보다 성숙하고 확고한 의지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이립(而立)의 시기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 우리는 전남 나주로의 본사이전을 통해 보다 희망찬 미래로 웅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는 의미를 지닌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올 한 해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가족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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