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사>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2014년 신년사>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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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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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3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2014년 갑오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주유소 공제조합 설립, 석유수급보고전산화시스템 의무화 저지 같은 회원의 권익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협회는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특히, 주유소 공제조합의 경우 주유소 사업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주유소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석유유통질서의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어, 현재 관련 입법안이 국회에서 논의중 입니다. 공제조합을 통해 한계주유소에 대한 전폐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되고, 혼유사고 및 근로자 재해발생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증가에 대한 상호부조를 통해 주유소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비자의 후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의 가짜석유 근절 의지에 대한 사업자 단체 차원의 역할 분담과 자율정화 노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기어코자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을 발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회가 가짜석유 불법유통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주유소들은 정유사와 전량구매계약이라는 노예계약을 맺어오면서 동등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수직 계열화된 상하관계를 형성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혼합판매를 시행하여 정유사와의 관계를 보다 대등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관행을 개선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주유소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량한 주유소 사업자를 불법 취급업자로 몰아가고 예산낭비에 불과한 석유시장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대하여 지속적인 철회요청을 통해 의무도입을 무산시키는 성과를 올렸지만, 정부는 오히려 거래상황기록부를 주간보고로 변경하여 수급보고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가 입법된 상태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 입장을 피력할 예정입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2014년 올 한해 우리 주유소업계가 직면할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지만 우리 협회에서는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회원 여러분을 위해 업계현안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협회에서 이러한 일들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한 원동력은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회를 중심으로 뭉치는 강력한 단결력입니다.

협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주유소업계의 산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갑오년 새해 하시는 사업 번창 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깃드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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