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야스쿠니 참배…정부 강력 항의
아베 日 총리 야스쿠니 참배…정부 강력 항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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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변인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비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아베 신조(Abe Shinzo) 일본 총리가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 대변인 명의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잘못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면서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베 총리가 이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써 한일관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근본부터 훼손시키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면서 “일본이 적극적 평화주의란 이름으로 국제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그릇된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일본에게 피해를 당한 나라와 국민에게 반성과 사과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아베 총리 신사참배는) 한일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정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아베 정권 향후체제에 굉장히 암울한 의미를 갖는 중요한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몰역사적인 행보에 대해 규탄하고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평화질서를 깨드리는 망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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