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보급률 국제사회서 ‘낙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국제사회서 ‘낙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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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재생에너지 비중 8.2%…우리는 고작 0.7%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확대추세에 있으나 국제사회에서의 점수는 최하위로 낙제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통계청에서 낸 ‘2013 녹색성장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계속 상승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 폐기물(67.8%)·바이오(15.1%)·수력(9.2%) 등의 공급으로 총에너지 공급 중 3.17%를 차지해 2007년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1년 기준 국제시장에서 우리 신재생에너지 생산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비교국가 중 최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별 1차 에너지 공급 중 재생에너지 평균 비중은 8.2%인 반면 우리나라는 0.7%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초라했다. 반면 아이슬란드(84.4%)·노르웨이(40.1%)·덴마크(23.4%)·칠레(21.4%)·독일(11.3%)·프랑스(7.3%)·호주(6.1%)·미국(6.1%)·일본(3.4%)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13 녹색성장지표 중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08년 이후 증가하는 등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경제성장 등이 지속됨에 따라 최근 5년 간 연평균 3.3%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와 철강생산 증가 등으로 온실가스가 6억7000만 톤(이산화탄소 기준)으로 전년 대비 6000만 톤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4톤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평균 10.1톤보다 높은 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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