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관리공단,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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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요관리전문기관’ 재도약 등 초점 맞춰져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에너지수요관리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기존의 에너지 공급 위주에서 수요관리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을 수립, 최근 열린 이사회에 상정·의결됨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시스템적이고 근원적인 에너지수요관리정책 추진을 위해 ‘수요관리정책실’을 신설한다. 또 분산전원 보급의 기반 조성과 확대를 비롯해 열 공급 시장관리를 위한 ‘집단에너지실’도 새롭게 조직된다.

다만 기존에 이원화돼 있던 기후변화대응 지원업무와 목표관리제도 업무가 산업계 온실가스감축 대응 강화와 시너지의 제고를 위해 ‘기후대책실’로 통합되고, 건물에너지효율향상과 녹색건축보급 활성화업무도 ‘건물수송에너지실’로 통합된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공단은 조직경영의 전략수립과 기획조정을 총괄하는 경영전략이사(부이사장)가 지역협력실과 12개 지역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이로써 본·지사 간 효율적인 업무 밸런스를 확보해 보겠다는 전략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운영의 실용화에 최우선을 두는 동시에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안주하기보다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창조경제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적 수요관리정책의 효과적인 수행으로 국민과 함께 에너지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수요관리전문기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 이사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미래발전 100일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1단계로 활력·소통·도전 등 3대 경영방침을 통해 다양한 조직문화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2단계로 조직의 변화된 미래상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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