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라오스서 에너지진단기술 뽐내
에너지관리공단, 라오스서 에너지진단기술 뽐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1.27 17: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소비산업 에너지진단 후 성과공유워크숍 현지서 개최
▲ 에너지관리공단 직원이 라오스 현지 담배공장에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는 모습.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 라오스에서 우리 에너지진단기술을 뽐냈다. 이곳을 겨냥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우리나라 에너지진단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돕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에너지다소비산업인 시멘트·맥주·담배기업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26일 성과공유워크숍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진단에서 라오스 에너지다소비산업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절약 잠재량과 효율개선사항을 도출한 뒤 현지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에너지진단 도출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협력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에너지관리공단은 시멘트·맥주·담배공자에 대한 효율개선 투자비용과 에너지절감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데이터를 제시했으며, 라오스를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효율향상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시에 국가전략 수립 등을 지원키로 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에너지관리공단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향상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단순한 에너지진단만 수행할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정책결정자 초청연수와 정책자문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등 해당 국가의 전략수립과 정책도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향상기술과 정책을 전파하는 동시에 에너지효율향상분야에 대한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11월 아시아개발은행과 에너지효율·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상호협력관계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는 산업체 에너지진단과 에너지광산부 공무원 초청연수, 효율분야 정책자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2월 중으로 초청연수와 정책자문을 추진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