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갈등 끝에 345kV 신가평-신포천 첫 송전
10년 갈등 끝에 345kV 신가평-신포천 첫 송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1.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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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선로 건설 마무리 짓고 현지서 가압식 가져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그 동안 집단민원·소송 등으로 10년간 갈등을 빚어왔던 345kV 신가평-신포천 송전선로 갈등문제가 해결됐다. 송전선로 건설이 마무리된데 이어 이 송전선로를 통해 처음으로 전력이 공급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765KV 신가평변전소와 345kV 신포천변전소를 연결하는 길이 65.2km 송전선로와 송전철탑 175기를 건설하는 345kV 신가평-신포천 송전선로의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25일 전력을 처음으로 공급한 것을 기념하는 가압식을 현지에서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가평군과 포천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4개 시·군을 경과하는 사업으로 한전이 지난 2003년 3월 부지선정 등 사업에 착수했으나 집단민원과 소송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한전은 이해당사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득과 현실적인 보상방안을 제시하는 등 토지소유주와 주민의 불만을 해소했고, 주민은 대승적 이해와 합의 노력 등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전은 일반공법에 비해 작업 면적이 1/3에 불과한 심형철탑 기초방식적용과 관련 지지물 설치로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인 공법을 채택하는 등 민원인 요구에 적극 부응한 바 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송전선로 가압으로 수도권 제2의 환상망이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의 대규모 정전 가능성이 해소되고 지역경제발전과 주민생활증진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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