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탐사중심 해외자원개발 혈세 낭비할 수도
[2013 국정감사] 탐사중심 해외자원개발 혈세 낭비할 수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0.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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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의원, 가스공사 등 탐사 경험·장비 전무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현 정권의 탐사 중심의 해외자원개발이 혈세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제남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정의당)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공기업이 해외기업에 자원탐사를 맡기는 등 한 번도 자원탐사를 한 경험이 없는 등 실질적인 탐사역량이 부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자원탐사 정부의 ‘취득→처리→해석’ 단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취득에 필요한 정비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탐사인력도 해외기업의 7% 수준에 그치는 등 실질적인 자원개발인프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을 지적했다.

특히 가스공사의 경우 모든 탐사사업의 절차와 실행을 해외기업에게 떠넘기고 있으며, 미얀마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해석을 맡는 정도로 확인됐다. 또 인력도 해외기업 평균 7%에 불과한 97명에 불과하고 장비는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남 의원은 “제 손으로 탐사 한번 해본적도 없는 공기업에게 또 다시 준비되지 않은 탐사사업에 주력하라고 하는 것은 결국 수조원의 혈세낭비가 반복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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