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발적협약 기업 80% 육박
인천시, 자발적협약 기업 80% 육박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9.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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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38만TOE 에너지절감, 120만톤 CO2저감효과 기대

인천시가 에너지다소비 기업들과의 자발적 협의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힘쓸 전망이다.

인천시는 17일 두산인프라코어(주)를 비롯한 에너지다소비 11개 업체와 ‘자발적 협약(Voluntary Agreement)'을 체결해 에너지절약과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너지다소비업체(에너지 사용량 연간 2000TOE이상)는 에너지 사용량의 5% 이상을 자율적으로 설정해 이행하고, 정부는 참여업체에 250억원 이내에서 시설개선자금 지원과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자금의 10%를 법인세 감면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산업체가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전환해 에너지절약은 물론이고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지역에서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 중 약 80%의 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인천시는 향후 5년 동안 38만TOE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120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999년부터 산업과 건물 분야에 대한 자발적 협약 사업을 추진해 90개 기업체 등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까지 저감한 온실가스 168만4349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에너지절약 효과는 약53만TOE로, 이는 4인 가족 기준 34만8684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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