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카자흐스탄·러시아 자원개발 잰걸음
LG상사, 카자흐스탄·러시아 자원개발 잰걸음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9.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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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마케팅'효과, 현지인과 긍정적 관계 구축

LG상사가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러시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원유와 광물개발 탐사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LG상사(부회장 구본준)는 지난 2005년 8월 카자흐스탄 컨소시엄과 아다(ADA)광구 탐사를 위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탐사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LG상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월 아다(ADA)광구 내 바센콜구조에서 첫 번째 탐사정을 시추한 결과 심도 500m 부근의 육상 천부층에서 양질의 원유를 발견했다.

이에 올 하반기까지 장기 생산성 시험을 완료, 정확한 매장량 규모를 확정 짓고 바센콜 구조 외 자나탄과 북자나탄 구조, 코자사이 구조 등 다른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와 평가시추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LG상사는 또한 지난 2006년 8월 SK(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아다(ADA)광구 인근지역에 위치한 블록8 광구 탐사사업 운영권을 획득한데 이어 세 번째 육상광구인 에끼즈카라(Egizkara)광구의 지분을 인수하고 탐사 운영권을 확보해 현재 탐사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생산규모는 내년 상반기에 확인가능 할 것으로 LG상사는 전망하고 있다.

LG상사는 이밖에도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자원과 인프라 투자사업인 550억달러(50조6000억원)규모의 ‘남야쿠치야(Yakutia) 종합개발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추가로 20억달러 규모의 우라늄 광산인 ‘엘콘스키(Ellconsky)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LG상사는 사하공화국 석탄광 자원개발사업인 ‘이나글린스카야(Inaglinskaya)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오는 2010년부터 연 20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해 국내에서 고품질 제철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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