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에너지관리공단, 전국 절전운동에 올인
비상 걸린 에너지관리공단, 전국 절전운동에 올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6.13 17: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W 줄이기! 올 여름 착한 바람’ 국민절전캠페인 출범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올 여름 최악의 전력수급난이 오래전부터 예고된데 이어 최근 때 이른 무더위와 원전사태로 더욱 가중된 가운데 에너지관리공단을 비롯한 지역본부 등이 절전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국민과 함께 전력피크시간에 집중적인 절전을 실천시키기 위해 13일 용산역(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100W 줄이기! 올 여름 착한 바람’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와 솔로대첩 기획자 등과 가졌다.

이 캠페인은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전력수급난에 원전가동중지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전력수급난이 예상됨에 따라 전 국민이 함께 전력피크시간에 집중적인 절전을 실천해 100W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개그맨 김현철 씨가 사회를 맡았고, 건물의 적정 냉방온도 준수여부와 개문냉방 여부 점검 활동을 펼칠 절전지킴이 임명식과 더불어 대형부채에 정부·시민단체·학생·주부 등이 서명을 통해 절전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식도 열렸다.

이에 앞서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1일 IT를 활용한 에너지절약문화조성을 위해 스마트폰용 국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는 록앤올(주)과 최근 불어 닥친 전력수급난 극복을 위한 공익홍보를 하기로 하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휴가철 차량운행이 많은 7∼8월에 다양한 에너지절약 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초기화면에 전기절약 관련 이미지 노출은 물론 길 안내 중 전기절약과 연료절감 운전법에 대한 안내멘트를 수시로 방송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본부에서도 활발한 절전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지역본부는 에너지절약을 가정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지난 12일 전력부족 위기 극복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가정에서 연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정 냉·난방 실내온도 지키기’ 스티커와 피크시간대 절전, 100W 줄이기 등 홍보물을 제작했다. 또 열관리시공협회는 3000개에 달하는 회원사를 통해 서울시 관내 보일러 A/S와 점검 시 이를 홍보해 시민들이 냉·난방 실내온도 기준을 숙지하고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등 여름철 전기절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민에게 전력수급난을 알리고 피크시간대 전기소비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일 전국주부교실 대구광역시지부·대구시청 등과 함께 지난 11일 반월당역(대구시 중구 소재) 일대에서 여름철 전기절약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전북지역본부는 전북지역 내 1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에너지유관기관, 시민단체, 산업체 등은 전력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절약에 협력키로 하고 지난 10일 ‘하계 에너지절약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참석기관은 전력예비능력이 200만kW이상 부족한 상황에서 에너지절약 실천다짐을 결의한데 이어 공공·민간부문의 의견조율과 에너지절약실천을 위한 상호이해와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