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절전포인트과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도 시행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사상 최악의 전력수급난으로 예고된 올 여름, 한전이 전기를 아낀 고객을 대상으로 그에 상응하는 전기요금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올 여름 범국민적인 절전을 유도키 위해 주택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절전포인트제도와 일반·산업용을 대상으로 한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도를 시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도는 주택용 고객을 대상으로 8∼9월분 전기요금에 시행되며, 2010년부터 2012년 해당 월 평균 사용전력량인 기준사용량 대비 20%이상 절감 시 해당월 전기요금의 일정부분을 절전포인트로 적립, 올해 말까지 고객이 희망하는 월의 전기요금에서 감액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도는 여름철 7∼8월 중 피크일을 10일 지정해 지정된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 사용전력량 단가를 현행 단가보다 3.4배 수준으로 높이고 지정일의 다른 시간대와 비 지정일의 모든 시간대의 단가를 0.8배 수준으로 낮추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고객은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 사용량을 낮은 단가의 비피크일이나 다른 시간대로 이전해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이 제도를 통해 올 여름 전력수급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전기사용절약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