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개도국 전력기술 전수 주춧돌 놔
전력거래소, 개도국 전력기술 전수 주춧돌 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6.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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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전력공사·몽골전력중앙관제센터 등과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전력거래소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 개발도상국의 전력기술 전수를 위한 주춧돌을 놨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그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의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12일 에티오피아전력공사·몽골전력중앙관제센터 등과 전력마스터 플랜 수립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그 동안 축적된 전력산업 전반에 걸친 실무노하우인 ▲전력계통운영 ▲전력시장운영 ▲전원계획수립 ▲전력IT운영기술 등을 에티오피아와 몽골 등의 개발도상국과 적극 공유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오는 11월 중 에티오피아 기술자들이 방한해 전력거래소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에서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분야에 있어 각종 노하우 전수가 있을 예정이다.

또 몽골은 최근 전력시장 도입으로 체제가 개편되고 있어 전력시장운영 규칙 수립과 전력시장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홍두표 전력거래소 미래전략실장은 전력거래소의 국제협력활동과 아시아·아프리카지역과 협력방안을 소개한 뒤 “전력거래소는 국내 전력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들과 공유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력거래소는 인도 대표단과 미얀마 대표단이 우리와의 협력을 당부하는 만큼 조만간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1월 IEA 사무총장이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력거래소의 선진 노하우를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에티오피아와 몽골이 대표단을 파견해 관련 기술의 전수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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