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 네트워크-GS EPS]
젊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자연스럽게 지역사회 흡수
[대한민국 에너지 네트워크-GS EPS]
젊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자연스럽게 지역사회 흡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5.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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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 주는 인재육성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환심 이끌어내
지역구성원이란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웃사랑실천 동참


우리나라 민간발전전문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는 어디일까.

GS EPS는 지난 1996년 정부의 민간발전사업 기본계획에 의거 국내서 최초로 설립된 회사로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면 일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순수하게 가스발전소 설계·건설·운영·정비를 하는 제1호 민간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민간발전사업 첫 걸음을 내딛은 55만kW급 부곡복합화력 1호기는 1998년 12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3년 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57만kW급 부곡복합화력 2호기는 2005년 10월 착공, 2008년 3월 준공돼 현재 가동 중이다.

지금도 역사는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41만5000kW급 부곡복합화력 3호기가 시운전에 돌입하는 등 막바지공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10만kW급 부곡복합화력 4호기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키 위해 바이오매스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중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90만kW급 부곡복합화력 5호기도 계획에 잡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발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GS EPS는 지난해 11월 중국에 3만kW급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민간발전회사 첫 해외시장 진출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S EPS가 국내외 발전시장에서 종횡무진(縱橫無盡)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안정적인 사업기반. 그 동안의 사업과정에서 눈에 띄는 민원이 없었다는 점은 괄목할만한 성과 중 하나다. 이유를 살펴보니 지역사회와의 융합이 크게 한 몫 했다.

젊은 기업의 젊은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것인데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으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한 이완경 GE EPS 사장의 남다른 사업장 관리가 그대로 지역사업에 묻어나면서 최대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진정한 지역기업으로 자리 매김한 GS EPS, 그들이 지역사회와 진실로 융합될 수 있었던 전략을 살며시 들여다본다.

GS EPS에서 추진하는 지역사업의 면모를 꼼꼼히 살펴보면, 하나 같이 임직원이 지역주민이란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손꼽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 발전소 인근지역 소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여명이 GS EPS 임직원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등장했다.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의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축구장 나들이 행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날 임직원은 이 어린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공원을 거닐면서 산책을 한데 이어 K리그 클래식 명문구단인 FC서울 홈경기를 관람하는 등 보다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이벤트는 스포츠에 대한 즐거움을 보여주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요구한 영역이다. 지금부터 GS EPS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FC서울 프로축구단의 배려로 당진어린이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당진어린이는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사실 선수와 일부 관계자만 그라운드 잔디를 밟을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당진어린이에게는 큰 추억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GS EPS는 이 어린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FC서울 공식 티셔츠와 함께 선수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선물로 마련하는 등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문인성 GS EPS 대리는 “이번 이벤트는 내 조카나 내 자식이 무엇을 좋아할까란 물음표에서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참가한 당진어린이가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질 수 있어 무척 보람을 느꼈다”고 짧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당진어린이에 대한 GS EPS의 사랑은 발전소 가동 후부터 쭉 이어져 왔다.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매년 10월 열리는 당진 환경사랑 미술대회. 이 대회는 청소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매년 1000명에 달하는 당진어린이가 참가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다.

그 동안 이 대회는 부곡복합화력 앞마당에 마련됐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났고 후속호기 프로젝트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당진의 대표적인 목장인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이 목장은 30만 편의 푸른 초원에서 느낄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과 살아 숨 쉬는 대자연속에서 사람과 공존하는 동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GS EPS 관계자는 당진어린이에게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곳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학사업도 자랑할 만하다. GS EPS는 2006년부터 매년 당진지역에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발전소 인근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에 장학금과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각 학교의 운동회와 학예회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인재육성에 사장도 나섰다. 이완경 GS EPS 사장은 지난해 지식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송악고등학교와 신평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서 청소년과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GS EPS는 청소년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7곳의 학교에서 청소년 성교육과 인터넷 중독치료프로그램을 가동해 청소년이 성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인터넷 중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GS EPS 임직원의 이웃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자발적인 참여로 자신의 급여 1%를 적립해 마련한 ‘GS EPS 임직원 1% 나눔 기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벌써 98%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기금은 노인복지기관인 평안마을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데 이어 송악·상록·기지초등학교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당진의 소외이웃돕기 성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GS EPS는 노인복지기관·지역아동센터·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밝은 당진의 미래를 그리는 ‘벽화예술 길 조성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분기별로 발전소 앞 해안도로와 인근 공원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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