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호주 현지에서 열린 GITA 2008 Annual 컨퍼런스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분야 기술발전 기여도가 높고 우수한 활용실적을 거둔 것을 인정받아 GITA(Geospatial Information & Technology Association, 세계지리정보기술협회)로부터 최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그 동안 한전은 전국에 설치된 방대한 배전설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NDIS(New Distribution Information System, 신배전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했다. 또 이 시스템을 배전설계·시공·설비운영 등 배전 현장업무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NDIS는 배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한전은 ▲배전계획 ▲배전설계 ▲공사관리 ▲설비운영 ▲배전기술 등 배전설비 관리분야 전반 업무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국가 GIS지형도를 이용한 배전설비도면의 전자화와 GIS를 이용한 실시간 배전설계와 공사비산출, 인터넷을 이용한 협력업체와의 준공업무처리, 업무흐름관리(WFM)시스템을 통한 전자결재업무처리 등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전의 전력분야 정보시스템 기술력과 업무 활용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GIS분야 해외 기술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술회사로의 위상정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ITA(Geospatial Information & Technology Association, 세계지리정보기술협회)는 지난 1982년도 GIS분야 국제 기술교류와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건립된 비영리협회로 세계 290개 가량의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