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 체계적으로 분류 된다
가스기술 체계적으로 분류 된다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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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가스공사연구개발원, 가스에너지 전략기술로드맵 발표

그 동안 기술체계도가 없었던 가스업계가 ‘가스에너지 전략기술로드맵’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2017년까지 가스에너지 기술을 현실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가스기술의 체계적 분류의 필요성을 느끼고 가스에너지 기술의 전략화를 위해 지난 3월 구성된 위원회에서 가스기술체계도와 30대 전략기술선정, 비전2017 전략수립 등 로드맵 수립을 완료, 3일 한국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가스에너지 기술로드맵에 따르면 탐사·개발과 수송·저장, 공급기술, 안전·방제, 환경·신재생에너지를 5대 분류로 나누고 그 안에 23개 중분류와 166개의 요소기술의 가스에너지 기술체계도를 만들었다.

또한 가스에너지 기술로드맵의 총 166개 기술 가운데 미래지향성과 지적재산권, 경제성, 전략적 가치 등에 따라 30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12대 중점전략기술과 18대 후보전략기술을 선정해 나눴다.

12대 중점전략기술은 국가중심의 우선추진 전략기술로써 국가 R&D 과제와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전략기술이자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기술이며, 18대 후보전략기술은 가스에너지 개발과 생산, 공급, 안전관련 중점추진기술과 단·중기적 추진하는 핵심요소기술로 민간중심 추진과제이다.

가스에너지 비전 2017 및 목표에 따르면 국가 신성장동력을 선도하는 가스에너지 R&D 구현을 위해 자주개발율 25% 달성을 위한 R&D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기술확보, 환경 및 신재생 R&D 비중 30% 확대 등 목표를 설정했으며, 전문인력 양성과 고 부가가치 산업화, 기술 인프라 강화, R&D협력 강화의 4대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갈 방침이다.

특히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가스에너지 기술로드맵과 관련해 세부과제로 ▲천연가스 탐사·개발 로드맵 ▲수송·저장 로드맵 ▲공급기술 로드맵 ▲안전·방재 로드맵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을 발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로드맵 발표 후에 아주대 최기련 교수를 좌장으로 (주)에젤의 김용웅 부사장과, 배위섭 세종대 교수, 중앙대차세대 에너지안전연구소 김지윤 소장, 삼천리도시가스의 주광탁 소장, 로드맵 발표자 등과 패널토론을 열고 이번 로드맵 수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패널토론에서는 대부분 이번 로드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로드맵에 따른 인력과 자원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관한 내용이 미비했다는 점과 지경부와 가스공사 중심의 로드맵이 아니었나 하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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