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OLED 조명 아시아 허브 일본서 열려
LED/OLED 조명 아시아 허브 일본서 열려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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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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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첨단 LED/OLED 조명 기술과 제품 한눈에 모여
전 세계 410여 기업 참가…3만 명에 달하는 인파로 몰려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조명산업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장이 일본에 마련됐다.
최신 LED/OLED조명 기술·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LIGHTING JAPAN 2013’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재 일본은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급상승했고, 특히 아시아 내에서 LED조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최첨단 조명기술과 제품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

현재 LED조명산업의 아시아시장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대만은 LED조명산업의 톱 공급자 역할을 해 왔다.

아시아지역의 시장잠재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세계 최대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LED조명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중국 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시아의 LED조명시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LED조명시장 전체 비즈니스를 위해 이번 행사는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

LIGHTING JAPAN 2013은 제5회 LED/OLED Lignting Technology Expo와 제3회 LED/OLED Light Expo와 더불어 올해부터 디자인을 위한 Design Lighting Tokyo를 신규로 개최하는 등 기존의 행사와 차별화시켰다.

스즈키 하지메 LIGHTING JAPAN 사무국 해외영업본부장은 “디자인 부분을 신설하면서 지금은 일본 기업 위주로 전시를 했지만 앞으로 해외 기업의 디자인을 늘려 지금 규모보다 3배 정도로 확대해 세계전반적인 디자인을 갖추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LED/OLED 조명을 위한 중요한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마련됐으며, 전 세계 410개에 달하는 기업이 참가해 LED/OLED 조명을 위한 모든 종류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올해 참관인은 비공식적인 집계로 3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전시회는 조명기술, 조명기기, 조명디자인 3개의 부분으로 전시를 해 참관인들의 발길을 끌었다. 각 부분별 기업들은 서로의 강점이 있는 부문에서 전시하고 전문적으로 브랜딩을 했다. 참가사와 참관자 모두 관심이 있는 부문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한국관, 중국관, 대만관으로 국가별 부스가 나눠져 아시아 LED 조명 강대 4국의 조명기술력과 조명기기, 조명디자인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장이었다.

한국 파빌리온에 참여한 비라이트 관계자는 “올해는 산업용 조명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조명 기술력은 일본에 뒤쳐지고 중국보다는 높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하며 일본 내에 LED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우리나라 조명이 중국이나 대만보다 물류비나 제조측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한다면 수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될 것이다”고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 참가한 한 관계자는 “LED 조명이 아시아 시장에서 큰 시장이지만 대만 내수에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며 “일본시장이나 보다 큰 시장을 찾아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일본 업체는 “전시회를 둘러보면 실질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보다는 업계 동향과 비슷한 규모의 회사제품 등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며 “제조사 간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 뜻 깊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회에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조명 제조사의 기업 전략 ▲조명기기의 최신 개발 트렌드 ▲LED 조명시장 동향 ▲건축/도시의 조명제어 솔루션 ▲조명의 품질향상에 있어서의 색체의 역할 ▲LED 조명의 품질향상 기술 ▲최신 차량용 조명 기술 ▲OLED 조명의 현황과 미래 전망 ▲OLED 디바이스의 기술 발전 ▲OLED 조명의 제조 솔루션 ▲OLED 조명의 최신 제조 기술 ▲조명의 안전과 신로도 등으로 기술, 기기, 디자인을 자세하게 다뤄 관련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스즈키 하지메 LIGHTING JAPAN 해외영업부장은 “지금까지는 에너지 절약용 조명 제조에 진입하는 기업이 많아서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보했지만 많이 도태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LED 업계의 전망으로서는 에너지 절약적인 측면보다는 디자인성의 관점으로 더욱 확대되고 진입기업이 많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스즈키 해외영업부장은 “내년 전시회는 Design Lighting Tokyo를 더욱 강화해 디자인 부분을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일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기기, 디자인 부문에서 독자성을 가지고 그 이점을 특화해야 되며 일본은 영어가 100% 통하는 사회가 아니고 내수 시장을 위주로 보기 때문에 일본 파트너사나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고용해 언어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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