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4MW급 태안태양광발전소 준공
LG, 14MW급 태안태양광발전소 준공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9.03 12: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듈 SCHOTT 등 3개사, 인버터 SMA 공급, 설계와 인허가에 한빛디엔에스

LG가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고하는 것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을 본격화한다.

LG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LG솔라에너지는 3일 안성덕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도현 LG CNS 부사장,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 진태구 태안군수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1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곳은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일대 약 30만m2 대지에 들어섰으며 지난 6월 완공됐다.

이곳에 들어간 태양광모듈만도 7만개에 달한다. 모듈당 60개의 태양전지가 들어간 것을 따져보면 엄청난 규모다.

모듈은 독일의 SCHOTT社와 CONERGY社 등 3개 기업이 납품했으며, 인버터는 독일의 SMA社 제품이 전량 쓰여졌다. 이곳의 설계와 각종 인허가 업무는 국내 중소기업인 한빛디엔에스가 맡았다. 시공에는 LG CNS의 노하우가 적용됐다.

모듈을 떠받치고 있는 철근구조물도 순간 초속 6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단단하게 설계됐다.

발전소 관리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및 원격관리 시스템도 구축됐다. 30만㎡의 넓은 대지이지만 상주인원 7명 정도만 있으면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LG솔라에너지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킬로와트당 677원에 판매, 연간 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약 1만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얻게 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도 가능케 됐다. 판매를 통해 약 28만5000달러 규모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을 기대되고 있다.

태안태양광발전소는 2달간의 상업발전을 통해 3.13GW의 전력을 생산, 21억2000만원의 발전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태안지역 전체 2만가구가 24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태안태양광발전소는 앞으로 태안지역 8000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9G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