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 기반 확충과 이공계 학과 인력수요 충족, 에너지·환경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에너지기술 산업인력양성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에너지·환경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부산대학교,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와 공동 노력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에너지기술 인력양성센터(부산대학교)를 유치하고 총 5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국·시비 민간자본 등 37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기술 인력양성센터는 수준별·방문형·실험실습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산업계 R&D 인력 수용 충족과 에너지·환경분야의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부산시는 이번 센터 유치로 산업기술 인력의 질적 향상은 물론 지역의 열악한 에너지 산업인력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에너지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에너지산업 종사자 약 21만명으로 에너지산업 환경이 활성화 돼있지만 인력교육 시스템이 전무했던 동남권에 산업체 인력양성기관이 생겨 교육을 위해 수도권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등 연간 약 3억원의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에 따르면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통해 에너지기술 분야 인적·실험실습 인프라 구축과 교과과정 개발, 최신 에너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교재개발, 에너지 산업 산학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연간 1000명의 산업체 인력을 재교육시켜 나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력양성센터가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한 교육시스템으로 동남권역 에너지 기술인력 양성의 허브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