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 여수에 생산공장 착공
한국실리콘 여수에 생산공장 착공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8.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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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00만톤 생산 및 15~20% 성장 기대

전라남도와 한국실리콘(주)이 폴리실리콘공장 기공식을 갖고 건립을 시작함에 따라 전남이 우리나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전라남도청은 지난 4월 한국실리콘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장 기공식을 26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내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윤순광 한국실리콘 사장, 공사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로써 한국실리콘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2500억원을 투입하고 300여명의 인원을 고용해 연간 2500만톤 규모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에 착수한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산업의 핵심소재로 잉곳·웨이퍼로 가공한 후 CELL·모듈화를 거쳐 발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세계폴리실리콘 시장규모가 4만5000톤이었던 반면 생산능력은 3만5000톤으로 약1만톤 가량의 공급부족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이번에 설립되는 공장으로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연평균 15~20% 급성장을 기대한다.

한편 한국실리콘(주)은 지난 2월 오성엘에스티(주)와 신성이엔지(주)가 각각 58.33%, 41.67% 지분으로 참여해 설립된 회사로 앞으로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11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하고 500여명 확장 고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014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고 1000여명을 고용해 연산 1만톤, 연매출 7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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