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스 냉·난방 제품 조달청 등록
삼성전자, 가스 냉·난방 제품 조달청 등록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8.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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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량 최대 20%, 유지비 60% 절감 가능할 듯

천연가스를 사용해 친환경성 확보와 전기요금․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가스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이 조달청에 등록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환경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정부 취지에 맞게 천연가스(LNG)를 열원으로 하는 가스엔진을 사용해 친환경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에어컨을 개발, 오는 29일 조달청에 등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기존의 전기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전기 냉·난방 시스템에어컨과 구동원리는 유사하나 압축기의 동력을 가스에서 얻기 때문에 친환경성이 높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압축기를 기존의 2대에서 4대로 늘려 상황에 따라 최적의 운전이 가능해 가스 소비량을 기존 대비 12% 절감할 수 있고, 엔진과 컴프레셔에 고효율 BLDC(Brushless direct-current moter)모터를 채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가스엔진 오일을 6000시간(약 3년)마다 교환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오일 전체를 교환하지 않고 5년마다 일부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3만시간(약 15년) 동안 엔진오일 교환이 필요 없어 폐유처리와 작업비용, 오일비용 등 전체 유지비의 60% 이상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스 냉․난방 설치 지원금,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 등 정부지원제도가 마련돼 친환경, 고효율 냉․난방기기에 대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의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등록에 따라 고효율 기술로 경제성이 우수한 이 제품으로 B2B시장 최대 수요처인 학교, 대형빌딩 등 약 4000억원의 시스템에어컨 조달 시장 공략에 포문을 열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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