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성공사례, 십분 활용해야
볼리비아 성공사례, 십분 활용해야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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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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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리튬전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중국을 제치고 볼리비아 리튬사업권을 따냈다. 자원외교 성과와 관련 정치권 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모처럼만에 들리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이 사업과 관련 볼리비아 정부는 한국·중국·미국·스위스·핀란드 등의 7개 회사에서 제안한 서류를 검토한 결과 1차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대상자로 선정했고, 최종 사업자로 우리나라를 선택했다. 자원외교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리튬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휴대폰 등에 장착되는 2차 전지의 원료로 우리나라는 이 광물을 활용해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는 세계 1위의 생산국가다. 그 동안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에서 전량수입하고 있다.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더 이상 구걸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리튬 배터리 사업이 연속성을 갖기 위한 소재의 확보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돼야만 한다. 이를 고려할 때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인 540만 톤을 보유한 볼리비아 리튬사업 진출은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볼리비아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더불어 갖게 됐다.

지금 세계 각국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 아닌 전쟁을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은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과 돈을 무기로 개발도상국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번 볼리비아 사업권 확보는 자원외교의 한 성과로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다른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망간과 우라늄 등 다른 희소금속과 가스·원유 등 중요한 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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