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 파트너 찾으러 대거 방한
유럽기업, 파트너 찾으러 대거 방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5.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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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전시상담회’ 내달 12일 개막
유럽연합에서 검증한 18개국 37개 환경·에너지 기업 참가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유럽연합의 내놓으라는 강소기업이 우리나라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내달 서울을 찾는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의 일환으로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2012 환경·에너지 관련기술 전시상담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의 무역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시행 중인 비즈니스 캠페인이다. 올해로 4년째다.

이번 전시상담회에 유럽연합의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18개 국가, 37개 환경·에너지 관련 강소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이들은 ▲풍력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해류를 전기로 전환 ▲폐수 정화 ▲탄소배출량과 전력소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IT기술 등 특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우리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연합의 기업과 만남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www.eu-gateway.kr)나 모바일 홈페이지(m.eu-gateway.kr)를 통해 사전등록 후 무료 참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공고된 EU기업 정보를 확인 후 관심 있는 기업들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하면 된다.

김태성 EU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상담회는 유럽의 친환경 기술과 신제품 소개, 세계 환경정책 변화에 따른 신규시장 개발과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고 양국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기술공유가 목적”이라면서 “유럽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참여하는 기업은 방한 기간 중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국내 에너지·환경 분야의 현장 견학과 관련 분야의 세미나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유럽연합 강소기업]
 
[덴마크-미타테크닉] = 미타테크닉(Mita-Teknik A/S)은 지난 1969년 설립된 풍력터빈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4만 개 이상의 풍력제어 관련 시스템을 전 세계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현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차세대 맞춤형, 지능형 풍력시스템 제어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스템을 포함한 이 회사의 최적 솔루션은 ▲제어시스템 ▲SCADA시스템 ▲풍력발전단지 솔루션 ▲전기피치시스템 ▲진동기반 영상감지 솔루션 ▲계통연계시스템(Grid Connection System) ▲파워패널(Power Panels) 등이다.


[덴마크-오르토센스윈드파워] = 오르토센스윈드파워(OrtoSense Wind Power)가 APPA(Auditory Perceptual Pulse Analysis, 청각인지파동분석)에 기반 한 혁신적인 첨단감지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계나 터빈의 파손이나 마모 부위에 대해 최소 단위의 징후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간섭패턴을 포착함으로써 인간의 청력을 훨씬 능가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Easy TurbineAnalyzer - 플러그 & 플레이(Plug & Play) 솔루션’은 풍력터빈의 가동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신기술로 기존 감지기술 대비 신속하게 음향주파수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미 국내외에 적용,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독일-노르덱스] = 노르덱스(NORDEX)는 지난 1985년부터 27년 간 신뢰성과 경제성 높은 풍력터빈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 19개의 현지사무소를 거점으로 25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87년 250kW급 풍력발전터빈을 세계 최초로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 세계 최초의 MW급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2000년에는 2.5MW급 풍력발전터빈을 세계 시장에 최초로 내놨다.

지난 2011년 12월 기준 노르덱스는 전 세계 34개 국가에 총 4878기의 풍력발전터빈을 시공한 바 있다. 이밖에도 풍속등급에 따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비하고 표준화된 설계방식으로 다양한 고객층에 최적화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다.


[아일랜드-오픈하이드로] = 오픈하이드로(OpenHydro)는 조력터빈의 설계부터 제조, 설치, 유지보수, 사후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조력발전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능력이 검증된 상업용 조류터빈과 함께 전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픈하이드로의 조력터빈은 비교적 설치가 용이하고 경제적인 방법을 통해 해저 면에 터빈을 보다 안전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중심개방형터빈(Open-centre turbine)과 양방향 영구자석형 조력발전기(Permanent Magnet Ring Generator)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허 등록된 조력터빈 관련기술과 터빈배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웨덴-바이오프로세스컨트롤스웨덴] = 바이오프로세스컨트롤스웨덴(Bioprocess Control Sweden AB)은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바이오가스 분야용 각종 실험기자재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사업영역은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폐수처리시설, 열을 이용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산업분야 등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Biogas OptimizerTM’는 바이오가스 공정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가속화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 올해의 스웨덴 혁신청정기술(Swedish Clean Tech)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메탄발생량 자동측정시스템(Automatic Methan Potential Test System)은 메탄발생량 분석과 측정을 수행하는 실험실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실제 메탄 발생량과 기질의 동적 분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오스트리아-로이텍일렉트로닉스] = 로이텍일렉트로닉스(LOYTEC electronics GmbH)는 빌딩자동화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독점적인 개방형과 표준화된 통신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라우터 솔루션 ▲엠베디드 자동화 서버 ▲DALI 조명컨트롤 ▲GUI ▲터치패널 및 게이트웨이 등과 같은 다양한 제품솔루션을 개발·제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분야는 빌딩과 부동산 인프라를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이며, 원격 엑세스,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 등과 같은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네트워크 기반의 빌딩 오토메이션 시스템과 건물 내 분산된 시스템 통합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네덜란드-플루그바이스] = 플루그바이스(Plugwise BV)는 지난 2006년부터 에너지관리와 각종 가전제품제어를 위한 무선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에너지소비량을 사용자가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대 40%정도의 에너지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관련 제품은 일반소비자와 에너지사업자, 유통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외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시스템은 에너지소비량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소비를 절감토록 유도하는 한편 전력회사는 전력을 평균 배분하고 공급피크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일-벨루크] = 벨루크(Beluk GmbH)는 역률조정기(Power Factor Control Relay)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중 하나로 종래의 표준규격을 따르는 제품부터 고객의 각종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스위치기어(Switchgear)분야용 관련 제품을 지난 30년 간 꾸준히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 회사의 역률조정기는 전기회로에서 무효전력(Reactive Power)을 감소시킴으로써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의 중요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제품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영국-파워퍼펙트그룹] = 파워퍼펙트그룹(Power Perfector Group)은 전압전력최적화(Voltage Power Optimisation) 기술에 대한 전 세계 특허권과 제조권, 판매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일본과 영국에서 이 기술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력이 공급되는 지역에서 인입되는 전압을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키고 각종 전자장비의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현재 적용된 건수는 18만 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전력공급 시 야기되는 다양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기존의 자동변압기와 전혀 다른 기술로 별도의 가동부나 가동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불가리아-엘도민베스트] = 엘도민베스트(Eldominvest Ltd)는 중유럽과 동유럽 내 규모가 가장 큰 온수기 전문제조회사로 태양열 집열기 또는 보일러에 연결할 수 있는 온수기와 열 교환기를 생산하며, 기존 방식의 전기온수기도 제조한다.

이 회사의 온수기 용량은 5∼1000리터로 에나멜 유형과 스테인리스 유형으로 구분되며, 기존 온수기 형태와 대용량 형태와 전열체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주방·욕실용 순간온수기 ▲수직·수평형 저장식 전기온수기 시리즈 ▲고효율 에너지절약형 열 교환기 부착온수기 ▲에나멜이나 스테인리스 수조 ▲히트펌프 온수기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독일-네오프로시스템] = 네오프로시스템(Neopor System GmbH)은 경량기포 콘크리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30년 간 세계 시장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량기포 콘크리트는 모래와 시멘트, 물 등이 혼합된 기존의 콘크리트와 동일한 성분을 지녔으며, 우수한 에이징 효과와 단열 효과를 높이고 중량을 감소시켰다. 그 결과 25년 이상 된 건축물을 통해 우수성과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콘크리트는 중국을 포함한 일부국가에서 이미 건축물에 사용이 금지된 점토와 자갈 등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모래만을 사용함으로써 천연자원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다.


[독일-노스타] = 노스타(Nosta GmbH)는 기계공학과 의료기술, 전기모터, 구동기술, 풍력발전 등에 적용되는 최첨단 부품소재와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태양열분야에 적용된 조립기술 기반 부품소재와 레일을 기반으로 한 차량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부품조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TQM과 공학기술, 특수생산기술 기반의 자동차와 항공 등에 사용되는 맞춤형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네덜란드-에네코에너지트레이드] = 에네코에너지트레이드(Eneco Energy Trade B.V.)는 글로벌 탄소시장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분야에 특화된 에너지기업으로 ▲EUAs ▲CERs ▲ERUs ▲VERs 등의 탄소배출권 매매와 중개를 전문으로 하며, 각종 프로젝트 개발과 탄소금융협정 등의 서비스를 사업소유자와 사업개발자, 배출권 모집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에네코의 해외거래부로 100명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거래시장과 에네코그룹 간의 자산증식관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일임하고 있다. 또 개발사업자와 단독거래를 진행하며,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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