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일러 30년! 세계 시장 겨냥
산업용 보일러 30년! 세계 시장 겨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5.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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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우라, 30주년 창립기념식과 신상품설명회 가져
국내 첫 관류보일러 도입 후 산업의 대표로 자리매김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 산업용 보일러산업의 한 획을 그었던 관류보일러가 보급된 지 벌써 30년이 훌쩍 지났다.

한국미우라공업(주)이 지난 1981년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인가를 받고 이듬해 5월 우리나라 산업용 관류보일러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30년이 흐른 오늘 국내 관류보일러 등 산업용 보일러산업의 선두주자로 확고히 기반을 다진 동시에 관류보일러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 동안 한국미우라는 ▲국내 최초 관류형 증기보일러 보급(1982년) ▲국내 최초 관류형 온수보일러 개발(1985년) ▲소용량 관류보일러 개발(1987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보일러 개발(1996년) ▲국내 최초 무압온수히터 개발(1997년) ▲슬림형 조인트보일러(2003년) ▲국내 최초 연소실 없는 구조의 저녹스 친환경보일러 개발(2004년) ▲신형 MS자동연수장치 개발(2005년) ▲MW시스템 연수장치 개발(2009년)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11일 한국미우라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외귀빈을 비롯해 임직원, 전국의 대리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미우라의 차세대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니시하라 마사카쓰 한국미우라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져 큰 시련을 겪으면서 한국미우라도 큰 시련을 겪었지만 무사히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웅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과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해외진출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한국미우라가 환경비즈니스와 에너지절약사업 등을 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면서 “한국의 경제발전과 환경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3개의 신상품이 공개됐다.

SQ-3톤 조인트 관류증기보일러는 저부하에서의 고효율 특성을 유지하는 가스용 관류보일러다. SQ시리즈 특징인 고효율·전기절약·공간절약 등을 비롯해 저녹스 등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으며, 실제증발량 3톤/h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공간절감측면에서 탁월하다. 15톤/h의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EZ-3000SG 5대보다 SQ-3000ZSG 5대를 설치할 경우 45%의 공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직동 IPM모터 적용으로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4kW가량 절감할 수도 있다.

산성비 등의 스모그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농도를 줄이기 위해 이 제품은 관체와 표면연소 혼합버너의 조합으로 업계 최고의 저녹스를 실현했다. 안전장치로 자기진단기능 화염센서와 페일세이프 구조의 독자적 압력센서 등이 부착돼 있다.

연수장치 MW-H 시리즈는 국내 연수기의 다양화 필요성과 24시간 가동에 대응키 위해 2통 상호 전환을 표준으로 한 고기능과 신재생 기술인 ‘Split Flow(분산흐름)재생’ 탑재에 의해 고순도 연수를 실현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신기술인 ‘Split Flow(분산흐름)재생’의 적용으로 고순도 연수의 공급과 운전비용을 절검할 수 있으며, 2 유닛구성의 유량재생에 따른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또 칼라메트리와 연동으로 만일의 경도누설 발생 시 통수 유닛을 전환해 연수 확보, 각종 재생감시 센서에 의거 재생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증기구동 에어콤프레셔는 에어콤프레셔의 구동을 기존 전력에서 버려졌던 폐열을 회수해 증기로 바꾼 것.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85%에 달하는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90%가량 감축시킬 수 있다.

현재 에어콤프레셔가 공장전력의 20%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국내 총소비전력량의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미우라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생산을 두 배 가량 높일 수 있는 천안공장을 충남 천안시 풍세공업단지 내 건설키로 하고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에는 사무동과 연수센터 등을 비롯해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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