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부품소재기업 너도나도 ‘충북 行’
태양광 부품소재기업 너도나도 ‘충북 行’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8.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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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인프라 살려 집중 육성 자금 1189억원 투자

현대중공업과 한국철강, 신성ENG 등 태양광 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충청북도가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도는 지속적인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 등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반도체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산업에 신규 투자하는 대기업의 대거 입주로 전국 최대의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국내 셀·모듈 분야 생산능력 55%를 점유하고 있으며, 산업의 가치사슬 측면에서 관련 기업(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이엔지, 에이원테크, 경동솔라, 해성솔라, 다쓰테크, 테크윈)의 셀, 모듈, 시스템 분야별 전후방 효과가 양호하다.

또 태양광 부품소재산업과 관련한 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60여 반도체 기업과 TP(반도체센터 등 3센터 운영), 대학, 산학협력 사업(RIC, BK21, NURI) 등 기술정보 지원인프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의 중심, 수도권 접근성, 그리고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리적 이점으로 생산 및 보급의 허브 역할 수행이 매우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태양광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6개 전략 과제를 선정해 총 11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태양광 관련 업체 및 연구소 유치, 업종 변경 유도, 창업보육 강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는데 주력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술개발과 인증지원, 기업지원, 창업보육, 태양광 보급사업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를 태양광부품소재산업 특구로 지정해 이곳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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