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명 시민, 두달간 석유 43만리터 절약
3만여명 시민, 두달간 석유 43만리터 절약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8.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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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리터 석유모으기 중간점검… 8억원어치 경제적 이득 챙겨

에너지절약실천 국민행동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10억리터 석유모으기’ 운동의 중간 점검 결과 2달간 총 43만리터를 절약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6월19일 개시한 이래 3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해 43만리터의 석유를 절약했으며, 약 8억원어치의 경제적 가치와 8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21일 밝혔다.

10억리터 석유모으기는 국민 1인당 10리터씩을 절약하는 ‘10리터 석유 모으기’ 운동과 ▲ 에너지다소비 기업들의 에너지절약 1% 캠페인 ▲정부의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을 통해 올 연말까지 10억리터의 석유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석유 10억리터는 우리나라 석유 소비량의 1%에 해당하는 양으로 약 1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은 매일 대중교통 타기, 안쓰는 플러그 뽑기, 적정온도 지키기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10리터 석유모으기 홈페이지에 접속, 그날의 에너지 절약 실천 사항을 입력하고 있다.

입력된 에너지 절약량은 석유량으로 환산되며, 캠페인 참가자들의 총 석유 적립량, 지역별, 기관별 개인별 석유 적립량을 보여주게 된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10억리터 석유모으기에 동참 서약을 한 3만3000여명 중, 2만4000여명이 하루에 한 번씩 홈페이지에 방문해 그 날의 에너지 절약 실천 내용을 입력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10리터 석유모으기 홈페이지는 최근 3주간, 환경분야의 웹사이트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21일부터 에너지다소비업장을 대상으로 10억리터 석유모으기의 기관 사회협약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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