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필요성 어필할 新논리 필요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
해외자원개발 필요성 어필할 新논리 필요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2.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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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해외자원개발사업 정파싸움으로 번질까 우려
위기상황 시 에너지 안정적 확보와 국부 창출 역할 할 것
“올해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역점사업은 오는 4월 총선과 11월 대선에 대비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논리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역점사업을 설명하기에 앞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필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논리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정파적으로 사업이 좌지우지(左之右之)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정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단순히 돈을 주고 에너지를 수입하는 것과 달리 세계 에너지자원시장 비상 시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국부를 해외서 창출하고 쌓아놓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왜 국가가 최우선 과제로 둬야할 지에 대한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살펴볼 때 최장수기업은 에너지기업이고 돈을 많이 버는 기업 또한 에너지자원기업임을 감안할 때 해외자원개발사업은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정 부회장은 “정부는 석유자원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한 것처럼 광물자원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 기준이 마련될 경우 광물자원에 대한 매장량 공시기준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 부회장은 “정부는 올해 아프리카 지역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10년 이상을 내다볼 경우 비중을 1/3정도는 둬야 할 지역 중 하나”로 손꼽았다.

한편 정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여건으로 선진국의 긴축과 신흥국의 성장 감소,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나마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국내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중점추진사업은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건의로 대내외 여건변화에 신속대응 ▲해외자원개발 전략지역에 대한 진출 지원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해외자원개발사업자와 지원기관의 네트워크 확충 ▲해외자원개발교육의 전문성과 차별성 제고 ▲해외자원개발 융자심의회의 효율적 운영 ▲해외자원개발 전문 인력 양성 적극 지원 ▲자원개발기술 전략 로드맵 구축 지원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의 극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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