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기술개발 3.3년 걸려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3.3년 걸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2.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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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硏, 에너지기술혁신 분석결과 내놔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 에너지기술혁신을 분석한 결과 그린에너지 기술개발기간은 3.3년,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개발기간은 4.1년 수준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은 최근 국내 에너지기술혁신을 조사 분석한 보고서인 ‘국내 에너지기술혁신 현주소’를 통해 지난 201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출품업체와 에너지기술개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기술혁신 목표는 제품혁신이 57%로 나타나 공정혁신 33%보다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 확보는 자체개발과 국내공동연구, 국내기술제휴, 해외기술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 성숙도는 연구기관의 시제품(53.9%)과 기업체의 완제품(63.6%) 등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기술시장 진입효과는 실제 기술대전에 출시되는 제품은 유사하고 다양한 기술완제품으로 시장을 형성하면서 시장 확보 전략과도 맞물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술은 이미 특허를 주요 무기로 국내외 시장을 저울질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각국의 특허등록을 조사한 결과 태양전지는 미국과 일본, 유럽, 한국, 대만 등이 특허등록 우수 국가로 조사됐다. 기술영향력지수는 미국(1.8)과 일본(0.7), 독일(0.6), 한국(0.2) 등의 순으로 집계돼 연료전기기술과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의 국내 기술혁신이 낮은 범주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수억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 결과는 국내 특허의 질적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그린 에너지기술혁신은 기술개발 속도가 많이 향상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핵심 기술개발이 미비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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