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기업지원제도 받아보니 “굿”
지방이전기업지원제도 받아보니 “굿”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8.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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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지방이전보조금 지원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방이전보조금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한 결과 대체적으로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70개 지방이전보조금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 중 100개 기업이 이전해 가동중이며 그 외 기업은 이전을 위해 공사 중이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만족도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만족도는 ▲매우 만족(34개사, 20%) ▲비교적 만족(90개사, 53%) ▲보통 (43개사, 25%) ▲비교적 불만(3개사, 2%)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 기업은 지방투자액 대비 보조금지원액이 적고 사후관리규정이 엄격하다고 지적하며 보조금 지원규모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사후관리를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현행 세제지원에 대해 일부 기업은 수도권 성장관리권역 안의 기업이 지방이전시 법인세 감면 지원이 없고,
이전 전 공장(본사)의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특례 지원도 없음을 지적했다.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응답자 중 73개 기업이 사업확장, 뒤를 이어 정부지원 54개사, 모기업 이전 33개사, 종전 공장의 도시계획 편입 6개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입지 다음으로 행정지원을 응답한 것은 최근 지자체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노력 등이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업지방이전 지원정책이 고용과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부정적 요인의 개선과 함께 앞으로도 기업지방이전촉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지방이전기업의 성공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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