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핵비확산 방법론 동아시아 전파
韓 핵비확산 방법론 동아시아 전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8.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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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제4회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 개최
우리나라 핵비확산 방법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장이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국내 핵의 투명성 증진을 알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핵 투명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공동으로 ‘제4회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Nuclear Energy Nonproliferation in East Asia Workshop)’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을 비롯한 호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 10개국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동아시아 내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파악하고 관리방안, 이를 위한 지역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 동향과 사용후핵연료 증가 전망의 국가별 발표에 이어 ▲핵주기 공급 및 수요 시나리오 평가 ▲안전조치(safeguards) 및 핵투명성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개발 방향 ▲물리적 방호(physical protection) 등 각 세션으로 나눠 토론이 열린다.

양명승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수동적인 핵비확산 의지 표현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에 우리나라의 핵비확산 방법론을 주도적으로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NL과 지속적인 협력 연구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 시 지지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6년 10월 SNL과 기술협력협정을 맺고 동아시아 지역 내 핵비확산 증진을 위한 공동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SNL은 지난 1949년 창설돼 원자력과 관련된 연구를 해 온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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