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WEC대구총회 손님맞이 준비활동 돌입
<신년특집> WEC대구총회 손님맞이 준비활동 돌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1.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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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위주보다 에너지빈곤국가 포함한 포괄적 총회 구성
수출대상국가 개발과 글로벌기업의 국내유치수단으로 활용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올해가 2013년 대구에서 열리는 WEC(World Energy Congress, 세계에너지협의회)총회의 준비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는 지난 2011년 9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2013대구WEC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 총회는 세계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이란 별칭이 붙을 만큼 세계적인 이목을 받는 대규모 행사로 100여개 회원국가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와 주요국가의 에너지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 에너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 총회는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민간부문 세계 최대 에너지 국제회의로 석유·석탄·천연가스·원자력·발전·신재생에너지 등 지속적인 에너지생산과 사용에 관한 이슈를 총망라한 회의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게 될 2013대구WEC총회는 오는 2013년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EXCO(대구시 북구 소재)에서 열리며, 주제도 지난 2011년 11월 알제리에서 열린 WEC집행이사회에서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으로 확정됐다. 주제가 확정됨에 따라 일별주제와 총회 운영방식 등도 확정됐고 현재 조직위원회는 주요 일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총회는 에너지안보를 비롯해 기후변화 등을 핵심이슈로 잡았으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학술회의와 전시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에너지시장의 흐름과 에너지기술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에너지산업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선진국 위주보다 에너지 빈곤국가의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등 전통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의 비중을 동등한 위치에 놓고 논의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이 총회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알리면서 새로운 수요처인 에너지 빈곤국가에게 우리의 에너지기술을 알릴 계획이며, 세계 에너지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지난 1923년 7월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전력망을 재건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세계발전회의(World Power Conference)로 출범됐다. 본부는 런던에 두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을 포함해 총 92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에너지기구다.
이 협의회의 모든 연구 활동과 사업은 3년 주기로 진행되며, 석탄·석유·천연가스·원자력·수력·신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에너지를 취급하고 있다.



<인터뷰 - 신정수 2013대구WEC총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우리 기업! 도약의 발판 될 것”

“우리 기업! 도약의 발판 될 것”

 

“우리 기업! 도약의 발판 될 것”

 

“우리 기업! 도약의 발판 될 것”
반기문 총장 등 스타급 초청
중국·인도·일본 유치에 총력
네트워크 형성으로 투자유치


“우리 기업은 2013대구WEC총회를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총회의 의미를 충분히 숙지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정수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떠나 각국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와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앞으로 세계 에너지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립하는 장으로 2013대구WEC총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사무총장은 “총회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각국의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대표 등 3000여명이 방문하겠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에너지 관련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이목을 이끌어내기 위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비롯해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스타급 인사를 초청하기 위한 리스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의 의미에 대해 “아시아에서 18년 만에 열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세계 에너지시장의 수요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의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도록 각국을 방문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발도상국 지원프로그램과 관련 “이번 총회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떠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비용적인 문제로 참여를 고민하는 국가에 대해 참가비용을 면제하고 일부 숙박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ADB, AFDB 등 해당지역 국제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방법도 모색 중임을 강조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총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대구시나 우리기업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고 이들이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이번 총회는 우리의 에너지기술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장인만큼 세계 각국의 정책결정자와 에너지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하고 산업시찰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사무총장은 “우리 기업은 이번 총회를 통해 자사의 역량과 제품을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므로 좋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이 총회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세심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뷰 - 박희준 2013WEC대구총회지원단 단장>

“인프라 철두철미하게 보완할 것”

“인프라 철두철미하게 보완할 것”

 

“각종 인프라 철두철미하게 보완할 것”

 

“각종 인프라 철두철미하게 보완할 것”
수송·통역 인프라 이미 검증받아
부족한 숙박…충분히 보완 가능해
의류관광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운영에서 드러났던 숙박 등 각종 인프라의 문제점을 철두철미(徹頭徹尾)하게 보완하고 장점을 더 부각시켜 2013대구WEC총회 손님을 맞이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박희준 2013WEC대구총회지원단 단장은 이 총회의 지원단을 맡게 돼 부담이 커지만 대구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먼저 박 단장은 수송 인프라와 관련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입증 받았다면서 특히 이번 총회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과 동대구역간 KTX가 연결되면서 2시간으로 접근성이 대폭 줄어들고 항공편도 증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숙박 인프라와 관련 “부족함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중 충분히 보완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현재 대구시내는 4성급호텔의 14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발달된 모텔을 일부 업그레이드시킬 경우 숙박시설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망자에 한해 대구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호텔을 활용할 경우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서비스 인프라와 관련 “모텔에 숙박하는 손님들에게도 조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숙박시설과 메인행사장 주변의 간판과 주변정리 등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구경북지역의 향토음식이 자극적임을 감안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고기 등을 준비해 거부감 없이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홍보와 관련 스토리텔링과 자료를 사전에 준비해 대구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의류관광과 패션뷰티, 문화유산, 쇼핑, 산업시찰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구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통역 인프라와 관련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거치면서 이미 입증됐고 문제는 전문통역인데 조직위원회 협의를 거쳐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단장은 “개발도상국의 손님들을 위해 보다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깨끗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각종 국제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구축된 연수원이 각종 편의시설 등을 비롯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손님맞이에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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